본문 바로가기

: Social Essay

MBC 스페셜 안철수, 박경철 편을 보고...



이 프로를 잘 몰랐는데 친구 추천으로 보게되었습니다. 이 편을 보면서 대한민국 20대로서 상당히 부끄럽다고 느꼈습니다. 단 한번이라도 청춘이라는 뜨거운 가슴을 가지고 무언가 도전을 해본적이 있느냐... 결론은 '없다' 였습니다. 이런 말을 하기도 부끄럽지만 사실이 그러했습니다. 이제 27이 되었는데 군대를 전역하고 학점에만 매달렸지 그 외에 내가 무엇을 꾸준하게 관심을 가지고 해봤는지 반성을 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억울하기도 했습니다. 노력이 부족한 탓도 있겠지만 좋은 멘토, 좋은 환경이 저에게 주어졌더라면 그래도 조금은 달랐지 않았을까?... 서울 유명 대학, 혹은 기타 지방의 알아주는 대학을 제외하고는 이런 멋진 강의조차 들을 기회가 없고 뭔가 개선을 시도하려는 기회 조차 '알수가 없다'는 것에 저는 잠깐 아쉬움을 뱉어냅니다... 신세한탄이 되겠지만 흔히들 말하는 그곳에 있는 학생들은 많은 기회를 얻고 그곳이 아닌 곳의 학생들은 발버둥을 쳐야지만 기회를 얻을까 말까 입니다. 

단순히 좋은 직장, 그리고 성공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젊은이로서 당연히 누려야할 경험과 기회가 부족했습니다. 나는 IT를 좋아했지만 흔히들 영어와 학점을 바라기에 그것을 올리라고 주위에서는 말하고는 끝 입니다. 정작 기업에서 원하는 스펙을 맞추었더니 T자형 인재를 바랍니다. 죽어라 T자형 인재가 되었더니 줄 잘 서고 말 잘 들을 것 같은 사람을 뽑습니다.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합니까? 

젊은이들 문제도 있습니다. 박경철 선생님 말씀 듣고 놀란것이 있습니다. '모르는게 아니라 관심이 없는것 아닙니까?' 생각해보면 내가 좋아하는 것 이외에는 관심조차 두지 않았던 점이 그토록 원망스럽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이제는 이 나라 젊은이들이 '멋진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도 노력할 것 입니다. 그리고 더 계기가 되는 기회를 주십시오. 많이들 '요즘 애들... 요즘 애들...' 하지만 조금만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관심을 주십시오. 가슴안에 열정을 사회 속 꿈과 목표로 잘 실현할 수 있게끔..

': Social Ess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중-일 환율 삼국지'  (0) 2011.02.23
잠재부채 가구당 1억1756만원!!!???  (0) 2011.02.09
휘발유 가격의 논란  (0) 2011.02.07